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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경찰 더위 먹었나..하루가 멀다 연일 터지는 비위 사건 어쩌나


인천 경찰 더위 먹었나..하루가 멀다 연일 터지는 비위 사건 어쩌나
뉴시스 | 함상환 | 입력 2016.08.17. 22:39




【인천=뉴시스】함상환 기자 = 인천 중부경찰서는 17일 지인들과 함께 도박을 한 혐의로 인천 중부경찰서 소속으로 파출소에 근무하는 현직 경찰관 A(53)경위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경위는 지난 16일 오후 8시40분께 인천 중구 연안부두의 한 사무실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지인 4명과 함께 판돈 40여 만원을 놓고 카드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경위는 도박을 하다 112신고를 받고 출동한 동료 경찰관들에 의해 현장에서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경위는 경찰 조사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지인들과 처음으로 도박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지난 7월18일 오후 4시40분께 인천 경찰청 소속 간부 B경위가 대낮에 빌라 주차장에서 길가는 20대 여성을 바라 보며 음란행위를 한 혐의로 입건된 뒤 해임됐다.

당시 B경위는 인천 남구의 한 빌라 주차장에서 20대 여성을 바라 보며 음란행위를 한다는 20대 여성의 신고로 붙잡혔다.

또 지난 7월23일 오후 11시45분께도 인천 서부경찰서 소속 C(44)경위가 인천 계양구 지역에서 지인들과 모임을 갖은 뒤 버스를 타고 가던 중 20대 여성 옆자리에 앉아 공연음란행위 혐의로 입건된 뒤 파면되기도 했다.

당시 C경위는 술 냄새가 나는 남성이 버스 내의 의자에 앉아 음란행위를 한다는 20대 여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경기도 김포에서 붙잡혔다.

이밖에도 인천 경찰청 소속으로 오락실을 단속하는 부서에 근무하는 경찰관이 고등학교 동창생이 운영하는 오락실 업주와 연결된 혐의로 구속 영장까지 신청되기도 했다.

또 현직 경찰관이 청탁 등으로 검찰에서 금품수수 혐으로 조사를 받고 구속되고, 음주운전을 하다 경기도 부천 지역에서 음주단속 중이던 경찰관들에게 적발되기도 했다.

또 지난 7월25일 오후 11시께는 인천 남부경찰서 소속 D(43)경사가 인천 남구 지역의 한 노래클럽 여종업윈과 성매매를 한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노래클럽을 단속하던 과정에 여성종업원이 D경사와 성매매를 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이 같이 최근까지 인천 경찰관들의 비위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자 인천 경찰청은 경찰관들의 범죄를 막고 예방하기 위해 10개 경찰서에서 자체사고 예방 교육을 매일 실시하고 있지만 하루가 멀다 하고 터지는 인천 경찰관들의 비위 사건은 막지 못하고 있다.

hsh3355@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