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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경찰이 수년간 청소년 성폭행" 수사 착수에 자살시도
sos8282
2014. 5. 24. 12:30
[단독] "경찰이 수년간 청소년 성폭행" 수사 착수에 자살시도
세계일보 | 입력 2014-05-23 05:00:00, 수정 2014-05-23 08:54:59
경찰관계자에 따르면 22일 서울 A경찰서에 근무중인 B경감이 이날 자살을 시도, 경찰 병원 응급실로 옮겨졌다. B경감은 10여년 전 내연녀의 당시 중학생 딸인 C씨를 수년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근 C씨는 1997년부터 2005년까지 B경감으로부터 성폭 행을 당했다며 고소장을 냈다.
범죄 예방의 최일선에 서야하는 경찰이 그 중에서도 고급 간부가 장기간 청소년을 성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사건은 큰 파장을 예고하고 있다.
한 경찰 관계자는 "B경감이 자살을 시도한 만큼, 피해자의 신고 내용이 상당한 신빙성 이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B경감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 태다.
세월호 참사 애도 기간임에도 경찰은 잇따른 음주 사고를 내며 기강해이 논란이 일고 있다. 이어 성폭행 의혹 사건까지 겹치면서 근본적인 개혁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마저 나 온다.
최근 안산단원경찰서 소속의 한 경찰관이 만취 상태로 차를 몰다 입건됐고, 서울 지역 의 한 경찰관은 술에 취해 돈을 훔치다 적발됐다. 또 광주에서는 술이 덜 깬 경찰관이 교통사고를 내 9명이 다치는 등 비위행위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오영탁 기자oy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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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 조선닷컴 | 입력 2014.05.23 09:49 | 수정 2014.05.23 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