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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경찰이야"..사칭한 전직 경찰관 입건


"나 경찰이야"..사칭한 전직 경찰관 입건
연합뉴스 | 2014/01/16 09:03 송고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울산 남부경찰서는 경찰공무원증을 이용해 경찰관을 사칭한 혐의(공무원자격사칭)로 전직 경찰관 김모(54)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12월 30일 울산의 한 렌터카 업체 직원이 차량수리비와 임대기간 초과비 등 190만원 상당을 요구하자 경찰공무원증을 제시하고 "내가 누군지 아느냐"며 경찰관을 사칭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직원과 승강이를 하던 김씨는 스스로 112에 전화를 건 뒤 직접 남부경찰서를 찾아 신고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그러나 그 자리에서 지난 2010년 해임된 전직 경찰관이라는 사실이 드러나 덜미를 잡혔다.

조사결과 김씨는 같은 달 25일 해당 업체에서 K7 승용차를 하루 빌린 뒤 반납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가 빌린 차는 대구 도심에서 파손된 상태로 발견됐다.

경찰은 김씨가 해임될 때 경찰공무원증을 반납하지 않고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김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공무원 사칭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hk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