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수 의혹 청와대 경비단 경찰, 잠적 7일만에 숨진 채 발견
mbn | 기사입력 2015-11-04 06:50최종수정 2015-11-04 07:1
【 앵커멘트 】
청와대 경비를 담당하는 경찰관이 미성년자 성매수 의혹을 받자 잠적했었는데요.
잠적 일주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됐는데,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입니다.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청와대 외곽 경비를 담당하는 202경비단.
이곳에 소속된 36살 A 경사가 경북 김천의 한 공장 근처에 주차된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지난달 27일 근무지를 무단이탈한 지 일주일 만입니다.
A 경사는 만 15세 미성년자에게 돈을 주고 성관계한 혐의로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잠적했습니다.
경찰 수사에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입니다.
차량 안에는 타다 남은 번개탄과 유서, 소주병과 맥주병 등이 발견됐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유서는 4장인데 부모님과 아내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입니다."
최근 청와대를 경비하는 경찰관들이 잇따라 성범죄에 연루됐습니다.
지난 5월에는 202경비단 소속 경찰관이 스마트폰 채팅으로 만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됐고,
지난 6월에는 청와대 내부 경비를 담당하는 101경비단 소속 순경이 길거리에서 여성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편집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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