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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문의 묻지만 흉기난동▣

MB에 돌직구 날린 여고생의 패기 인터넷 논란 & MB 페이스북, 때아닌 '개' 논쟁…무슨 일


MB에 돌직구 날린 여고생의 패기 인터넷 논란
[파이낸셜뉴스] 기사입력 2012-09-21 18:06 기사수정 2012-09-21 18:07




이명박 대통령의 페이스북 페이지(#leemyungbak)에 여고생 A양이 대통령을 동물에 비하하는 댓글을 남겨 누리꾼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다.

특히 A양이 이 대통령과 다른 누리꾼들을 비난하는 글까지 올린 것으로 확인되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5일 페이스북 페이지에 "오전에 운동을 하러 나서는데 청돌이가 함께 가겠다고 지키고 섰습니다. 오랜만에 안아주니 바로 혀를 갖다 대더군요, 하하~"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여기에 A양은 이 대통령을 동물에 비하하며 "사진이 보기 좋다"는 댓글을 남겼다.

이에 누리꾼들의 비난이 이어지자 A양은 "대통령 글에 무슨 말도 못쓰겠다. 수준이 낮아 보인다니 어쩌시겠어요.. 못 배운 제가 입을 닫아야죠"라며 "저보고 업적 제대로 알고 오라고 하시는 분들도 본인의 업적을 한번 더 알고 오라"라는 글을 남겼다.

이 댓글들은 트위터 등 SNS를 통해 급속도로 확산됐고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누리꾼들은 "아무리 잘못한다 해도 한 나라의 대통령인데 말이 너무 심했다", "아직 뭔가를 잘 모르는 학생의 수준 이하의 비난이다", "굳이 여기 와서 욕을 할 이유도 없고, 대통령이기 전에 한 사람이고 아버지고 지킬 건 지켜야 한다", "대통령도 모자라 다른 사람들을 비난하는 것은 용서할 수 없다"며 비난을 쏟아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한 명의 국민으로서 대통령에 대한 불만이 있다 보니 쓴 글일 뿐 다른 감정은 없어 보이는데 비난이 너무 심하다"며 "저런 글들은 하루에도 수천 개씩 나올텐데 이번에 왜 꼭 A양만 비난 대상이 되는지 모르겠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또한 A양의 페이스북 계정에 나온 학교이름이 거론되면서 해당 학교와 친구들까지 피해를 입지 않을까 걱정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MB 페이스북, 때아닌 '개' 논쟁…무슨 일
[세계일보] 입력 2012.09.23 19:53:12, 수정 2012.09.23 22:48:18


여고생이 李대통령 개에 비유
잇단 비난·옹호… 靑 대응 않기로

이명박 대통령의 페이스북(www.facebook.com/leemyungbak)에서 때아닌 ‘개’ 논쟁이 벌어졌다. 이 대통령은 15일 페이스북에 “오전에 운동을 하러 나서는데 청돌이가 함께 가겠다고 지키고 섰습니다. 오랜만에 안아주니 바로 혀를 갖다 대더군요, 하하∼”라는 글과 함께 청와대에서 키우는 진돗개와 찍은 사진을 남겼다.

여기에 P양이 “개 두 마리가 참보기 좋네요∼”라는 댓글을 달면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사실상 이 대통령을 ‘개’로 비하한 데 대해 일부 네티즌은 “예의가 없다”, “아무리 정치를 잘못 해도 그런 말을 하면 안된다”고 P양을 나무랐다. 반면 “P양만 비판한 것도 아닌데 왜 P양만 가지고 그러느냐”고 P양을 옹호하는 반론도 잇따랐다.

P양이 부산 소재 모 여고 학생임이 알려지면서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나,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가 모두 PK(부산·경남) 출신이라는 점에서 이 지역의 정서가 반영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P양은 네티즌의 ‘신상털기’가 시작되자 글을 스스로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23일 이번 일과 관련해 “계정 개설자(이 대통령)가 페이스북의 댓글을 삭제할 수도 있으나 그냥 놔뒀다”며 “(P양이) 아직 학생 신분이고 스스로 글을 삭제한 것으로 알아 현재까지는 대응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지난 7일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과 조금 더 가까워지기를 소망한다”며 페이스북을 시작했다.

김청중 기자 c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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