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검사 ‘경찰 구속영장 찢고 폭언’ 논란
kbs l 입력2014.03.29 (21:09) 수정2014.03.29 (21:43)
<앵커 멘트>
사건을 지휘하는 현직 검사가 경찰관이 가지고온 영장 신청서를 찢고 폭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검찰은 진상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고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6일 오후 경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경찰관이 사건 지휘를 맡은 검사를 찾았습니다.
해당 검사는 구속영장 신청서를 들고간 경찰관에게 '이걸 수사라고 했느냐'며 보는 앞에서 신청서를 찢는 등 모욕을 줬다고 경찰은 주장했습니다.
해당 검사는 30대로 50대 초반의 경찰관보다 나이가 14살 적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경기지방경찰청 관계자:"그것은 있을 수가 없는 일이죠. (당시 경찰관이)실수한 게 뭐가 있겠어요. (경찰은)을의 입장 이에요."
이에 대해 해당 검사는 영장 신청서를 반려하는 의미로 찢었을 뿐, 폭언을 하지는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녹취>의정부지방검찰청 관계자:"폭언은 아니고 왜 통신영장을 가지고 온다고 했는데, 구속영장을 가지고 왔냐, 안 맞지 않 느냐, 그렇게 설명을 설명을 한 거죠. 설명을."
의정부지검은 해당 검사가 부적절한 처신을 했는지 조사해 징계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고아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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