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검, 검·경 가혹행위 눈감아..606건중 기소 0건
전국 지검중 고소 가장 많아…'제 식구 감싸기' 논란
연합뉴스 | 입2014/10/13 11:23 송고
대구지검 청사. <<연합뉴스DB>>
(대구=연합뉴스) 류성무 기자 = 대구지검 관할지역내 수사기관의 피의자 폭행, 가혹행위가 심각한 수준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서기호(정의당) 의원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대구지검에는 2011년부터 지난 7월까지 수사기관에 의한 독직폭행·가혹행위 사건 606건이 접수됐다.
이는 전국 18개 지검 가운데 단일 지방검찰청으로는 가장 많은 건수다.
연도별로는 2011년 182건, 2012년 156건, 2013년 148건, 2014년 120건 등이다.
그러나 이들 가운데 정식으로 기소된 사건은 한 건도 없어 '제 식구 감싸기' 논란이 일고 있다.
서기호 의원은 "검찰과 경찰에 의해 인권침해를 당해 고소, 고발된 사건 대부분이 동료 수사기관에 의해 혐의없음 처리되거나 수사를 시작하지도 않고 종결처리됐다"고 지적했다.
검찰 측은 "독직폭행이나 가혹행위는 증거 수집이 어려워 기소율이 낮을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tjd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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