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폭 잡으랬더니 오히려 도피 도운 경찰 체포
경향신문 | 입력 : 2014-01-14 23:18:29ㅣ수정 : 2014-01-14 23:18:29
현직 경찰관이 금품을 받고 수배 중인 조직폭력배를 도피시킨 혐의로 검찰에 긴급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윤재필 부장검사)는 14일 조직폭력배 수배자를 도피시키고 금품을 수수한 혐의(범인 도피 및 뇌물수수, 직무유기)로 서울 용산경찰서 소속 조모 경사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지난 13일 오전 조 경사를 자택에서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날 밤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조 경사는 2009∼2010년 이태원 일대 조폭들이 연루된 사건과 관련해 수배자를 도피시키고 자사건을 유리하게 해 주겠다며 금품과 향응을 제공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용산서 관계자는 "조 경사가 체포된 것은 맞지만 구체적인 경위는 파악 중이다"고 말했다.
<이효상 기자 hslee@kyunghyang.com>
[관련기사]
檢, 돈받고 조폭 도피시킨 경찰관 체포
노컷뉴스 | 2014-01-14 21:41 / CBS노컷뉴스 정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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