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값도 없이 주인에 행패..전북 경찰 왜 이러나
뉴스1 | 박아론 기자 | 입력 2016.07.12. 15:54
(군산=뉴스1) 박아론 기자 = 현직 경찰이 술집에서 술값을 내지 않고 행패를 부리다가 현장에서 붙잡혔다.
군산경찰서는 12일 술에 취해 업소에서 행패를 부린 혐의로 군산경찰서 소속 김모 경사(47)를 조사하고 있다.
김 경사는 8일 오후 전북 전주시 삼천동의 한 술집에서 만취한 상태로 술집 주인에게 시비를 걸고 행패를 부린 혐의를 받고 있다.
김 경사는 술에 취해 잠이 들었다가 주인이 잠을 깨우자 시비를 걸고 행패를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당시 지갑에 1000원만 가지고 있었고, 총 2만7000원의 술값을 지불하지 않은 상태였다.
술값은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김 경사의 신분을 확인 후 대신 내줬다.
전북 경찰은 최근 음주운전을 비롯해 성추행, 몰카 촬영 등 소속 경찰관들이 저지르는 잇단 범죄로 눈총을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김 경사는 몇 달 전에도 문제를 일으킨 바 있다"면서 "조사를 마친 후 조만간 중징계를 내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ahron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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