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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간부, 여성 피해자에게 "예쁘네" "지금 뭐입고 있어?" 성희롱 발언


경찰 간부, 여성 피해자에게 "예쁘네" "지금 뭐입고 있어?" 성희롱 발언
기사입력 2016-12-16 08:16 | 최종수정 2016-12-16 09:34


부산의 한 경찰간부가 폭행사건의 피해자 여성을 성희롱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북부경찰서 소속 A경위를 성희롱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A경위는 지난 4월 폭행을 당했다며 지구대를 찾아온 30대 여성 피해자 B씨에게 한 달 여간 “예쁘네”, “남자들이 딱 좋아하게 생겼네” 등의 성희롱 발언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경위는 또 조사를 받고 있는 B씨에게 수시로 전화해 “예쁜이 뭐해?” “지금 뭐 입고 있어?” 등의 말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 주장에 따르면 A 경위는 이후에도 모바일 메신저로 “자기야라고 불러”라고 하는 등 부적절한 메시지를 한 달 여간 지속적으로 보내기도 했다.

사상경찰서는 최근 B씨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섰으며, A경위의 발언과 문자에 성희롱 혐의가 있다고 보고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안상현 기자 insul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