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함바 비리?‥세무서장·경찰 간부 '줄줄이 금품'
MBC | 20130107
◀ANC▶
현직 경찰간부가 뇌물수수 의혹으로 대기발령됐습니다.
그런데 돈을 건넨 것으로 지목된 업체의 대표가 국세청 등 다른 권력기관에도 로비를 한 정황이 포착돼 그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손병산 기자입니다.
◀VCR▶
서울 시내의 한 경찰서 수사과장 조 모씨가 그제 갑작스럽게 대기 발령 조치를 받았습니다.
지난 2010년 한 업체 대표로부터 (청탁과 함께)7백만원을 받았다는 진술이
확보돼, 경찰이 자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SYN▶ 경찰 관계자
"아침에 보이시더니 안 보이네요"
현직 경찰 간부에게 돈을 건넨 의혹을 받고 있는 사람은 한해 매출만 3백억원이 넘는 육류수입 업체 대표 김 모씨.
◀SYN▶ 업계 관계자
"우리나라에서 돼지고기 수입하는 쪽으로는 제일 큰 업체 중 하나입니다"
김씨는 전 서울 용산세무서장 윤 모씨에게도 세금 탈루를 도와달라며 7천만원의 금품을 건넨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윤 전 세무서장은 김씨에게 받은 돈으로 검찰 간부들에게 골프 접대를 했다는 의혹이 포착되자 석달전 동남아로 출국해 행방이 묘연한 상태입니다.
◀SYN▶ 경찰 관계자
"확인할 방법이 없는데 뭐 어떡해"
경찰은 이번 사건이 재작년 경찰청장, 강원랜드 사장, 방위사업청장까지 연루됐던 건설현장 식당 운영권 비리 사건으로 비화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육류 가공수입 업계를 주무르는 김씨가 사건 무마, 각종 민원 해결을 위해 경찰, 검찰, 국세청 등에 전방위 로비를 벌였는지 김씨를 상대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손병산입니다.
(손병산 기자 san@mbc.co.kr)
'뇌물' 수수 혐의…현직 경찰간부 '대기 발령'
노컷뉴스 | 2013-01-07 06:21
서울지방경찰청(김용판 청장)은 육류수입가공업체 대표로부터 수백만원대의 금품을 수수한 의혹을 받고 있는 서울 서대문경찰서 조모 수사과장을 지난 5일자로 대기발령 조치했다고 밝혔다.
조 과장은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모 육류수입가공업체 대표 김모 씨로부터 사건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7백만원을 받은 혐의로 서울청 광역수사대의 자체 조사를 받아왔다.
다만, 조 과장은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서울청 광역수사대는 육류수입가공업체 대표 김씨가 전 용산세무서장인 윤모 씨에게 금품을 제공한 단서를 잡고 수사를 벌여왔다. 현재 윤씨는 해외 도피중이다
CBS 최철 기자
'▣짝퉁검찰↔짝퉁경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수 금고털이 경찰관, 실종 40대 여사장 살해 지시했다” & 금고털이·성폭행 경찰들 주변, 의문의 죽음들… (0) | 2013.01.15 |
---|---|
광주경찰, 뇌물수수 혐의 경찰관 불구속 송치 (0) | 2013.01.15 |
40대 경찰, 헤어진 여친에 보낸 문자보니'경악' (0) | 2013.01.11 |
검찰, '룸살롱 황제' 뇌물 받은 경찰관 3명 조사 (0) | 2013.01.11 |
아파트서 소란 피우고 동료 폭행한 경찰관 입건 (0) | 2013.01.11 |
사건 해결해 줄게"…돈 받은 현직경찰 적발 (0) | 2013.01.08 |
공소시효에 묻혀버린 검찰 수사관의 '부당거래' (0) | 2012.12.30 |
경찰, 절도에 횡령, 성폭행까지…경찰 맞아? (0) | 2012.12.27 |
"도둑 잡으랬더니"…경찰관이 금고털이 가담 - 강력팀 형사 출신, 범죄 지식 이용해 금고털이에 악용 (0) | 2012.12.26 |
지명수배자에 정보 흘려 도피 도운 경찰 - 수년간 승용차 등 뇌물 받아 (0) | 2012.12.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