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원, 새누리당에 ‘10만인 서명 국정원 게이트 국정조사 청원서’ 전달

표창원, 새누리당에 ‘10만인 서명 국정원 게이트 국정조사 청원서’ 전달
뉴스포스트 ㅣ 2013년 06월 19일 (수) 15:47:08

[뉴스포스트=허주렬 기자]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가 19일 10만명이 서명한 ‘국정원 게이트, 국정조사 청원서’를 새누리당에 전달했다.



당초 국정원 국정조사는 지난 3월 검찰 수사가 끝나는 즉시 실시하기로 여야 원내대표가 지난 3월 합의했지만, 새누리당은 지난 14일 검찰 수사결과 발표 이후 “검찰 수사가 잘못됐다” “국정원 여직원의 인권침해도 조사해야 한다” 등의 이유를 대며 국정조사를 거부하고 있다.

이에 표 전 교수는 지난 14일 포털 다음 아고라에 ‘국정원 게이트, 국정조사 실시해 주세요’라는 제하의 청원 글을 올렸고, 지난 18일 오후 6시께 목표치인 서명자 10만명을 돌파했다.

4일 만에 10만명 이상의 서명을 받은 ‘국정원 게이트 국정조사 청원서’는 표 전 교수가 19일 오후 3시께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를 방문해 직접 전달했다.

표 전 교수는 청원서 접수 직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현장 기자회견 후 새누리당 민원국장이 나와서 접수했고 ‘지도부에 반드시 전달하겠다’고 약속했다”며 “서명에 참가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표 전 교수는 20일 오후 1시에는 조국 서울대 교수, 진중권 동양대 교수, 문성근 전 민주당 최고위원, 도종환 민주당 의원, 주진우 시사인 기자, 탁현민 성공회대 교수 등이 참여한 ‘국정원 사건’ 항의 성명을 청와대 민원실에 전달하고, 국정원 사건의 진상규명과 국회 국정조사 등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청와대 앞에서 열 예정이다.

허주렬 기자 joneson@han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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