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경찰, 동료 경찰관 검문 피하려다 추락사

현직 경찰, 동료 경찰관 검문 피하려다 추락사
세계일보 | 사회입력 2013.07.10 14:28:11, 수정 2013.07.10 14:28:11

현직 경찰이 동료 경찰관의 검문을 피하려고 달아나던 중 추락해 숨졌다.

9일 오후 11시30분 인천 강화군의 한 도로에서 인천경찰청 강화경찰서 소속 A(30·순경)씨가 몰던 승용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5ｍ 아래 논으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A씨가 숨지고 조수석에 타고 있던 여자친구 B(26)씨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A씨는 B씨와 사고 인근의 한 사찰 앞에 차를 세워두던 중 같은 경찰서 소속 112 순찰차량에 탄 동료 경찰관이 불심검문을 하려 하자 달아나다가 추락했다.

경찰은 A씨가 순찰 차량을 피해 과속으로 달아나던 중 도로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은정 기자ehofkd11@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