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봉지구대 경찰관 4명이 무고한 시민 폭행.. 논란 확산
스포츠한국 | 한국아이닷컴 뉴스부 | 입력시간 : 2014.05.29 16:01:26
↑ 비봉지구대 시민 폭행 (사진=인터넷 커 뮤니티)
경찰관 4명이 무고한 시민에게 폭행을 가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8일 한 네티즌은 자동차 관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경찰관에게 폭행 당했습니 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하고 경찰관과 승강이 과정에서 다친 자신의 신체부위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글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10시쯤 가족 모임에서 술을 마신 뒤 아내가 운전하 는 차량을 타고 귀가하던 중 음주단속 중이던 큰길을 피해 평소 습관처럼 뒤쪽 길로 진 입해 주차장에 주차 중이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주차 중 아이가 보채서 우는 아이를 안고 내려 아내가 주차하고 있는 것을 지켜 보던 상황에서 비봉지구대 소속 경찰이 다가와 '아이가 왜 이렇게 우느냐'며 '직접 운전 한것 아니냐'며 추궁하기 시작했다"며 "어이가 없어 경찰에게 따졌더니 '100% 당신이 운전한 것 같은데'라며 반말로 트집을 잡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작성자는 "경찰관이 다른 동료들을 불러 자신을 범인 잡듯이 제압했고 이 과정에 서 경찰관과 승강이를 벌였다"며 "경찰관 4명이 아내와 아이가 보는 앞에서 수갑을 채 우고 목을 조그로 바닥에 눕혀 짓눌렀다. 생명의 위협을 느꼈다"고 분노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동네 주민들의 격앙된 반응이 이어지자 경찰이 풀어줬다"고 설명하 면서 "경찰서로 가서 따졌더니 승강이를 벌인 경찰관이 파출소장인데 정년이 얼마 남 지 않았으니 이해해 달라고 하더라"고 주장했다.
해당 내용을 담은 글이 인터넷에서 급속도로 퍼지며 논란이 일자 진주경찰서 비봉지구 대는 한 언론사와의 통화에서 "글쓴이의 일방적인 주장일 뿐이다"라며 "오늘(29일) 경 찰청 청문 감사실의 조사가 있다. 해당 글에 언급된 경찰 4명이 조사를 받을 것이다. 자 세한 내용은 조사 결과가 나오면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녀와 아내가 보는 앞에서 남성을 폭행한 사실은 없다. 26일 당시는 글쓴이가 주장하는 것처럼 음주단속이 아닌 거점 단속 중이었다"며 "일방적인 주장에 경찰관을 비롯한 지구대 직원들이 억울해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비봉지구대 경찰관의 시민 폭행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조사 확실히 해서 진상규명 제대로 해라", "4명이서 시민을 폭행한 것은 이유가 어찌됐든 정당하지 못하다", "듣기 만 해도 열받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국아이닷컴 뉴스부 enter@ha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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