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령 기간' 내연녀와 술 마신 경찰관 징계회부
연합뉴스 | 2014/05/23 21:47 송고
(수원=연합뉴스) 최종호 기자 = '세월호 참사' 애도를 위해 경찰청이 전 직원에 금주령 을 내린 가운데 내연녀와 함께 술을 마신 경찰관이 내부 감사에 적발됐다.
경기지방경찰청 청문감사실은 '지시사항 불이행'과 '경찰관 품위손상' 등의 사유로 군포 경찰서 A(51) 팀장을 징계위원회에 넘길 방침이라고 23일 밝혔다.
A 팀장은 지난 4일 군포경찰서 인근에서 올해 초 동호회에서 만난 내연녀 B씨 등 일행 2명과 술을 마시고 나오다가 '내연녀를 만난다'는 자신에 대한 첩보를 입수하고 뒤따른 감사실 직원들에게 적발됐다.
A 팀장은 다음날 감사실 조사에서 2차 술자리까지 갖고 B씨와 부적절한 관계를 유지한 사실을 인정했다.
감사실은 이러한 내용에 적발 당시 음주운전을 한 정황이 엿보인다는 부분을 추가한 징계사유서를 군포경찰서로 보내 이달 중으로 징계위원회를 열도록 했다.
경찰 관계자는 "A 팀장이 감사실 직원들에게 적발된 직후 내연녀를 자신의 차량에 태 우고 이동한 사실을 인정해 음주운전 부분을 추가했다"며 "엄중한 징계가 내려질 것"이 라고 밝혔다.
A 팀장은 7일부터 병가를 내고 출근하지 않고 있다.
zorba@yna.co.kr
'▣짝퉁검찰↔짝퉁경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봉지구대 경찰관 4명이 무고한 시민 폭행.. 논란 확산 (0) | 2014.06.02 |
---|---|
경찰이 성매매업자 돈받고 112신고자 개인정보 알려줘 (0) | 2014.05.28 |
"잘 처리해줄게".. 돈 요구한 검찰수사관 기소 (0) | 2014.05.28 |
분실 지갑 찾아주고 사례금 챙긴 현직 경찰관 해임 (0) | 2014.05.28 |
[단독] "경찰이 수년간 청소년 성폭행" 수사 착수에 자살시도 (0) | 2014.05.24 |
경북경찰, 자기 건물에 퇴폐업소 입주시킨 경찰간부 '파면' (0) | 2014.05.21 |
경찰 왜 이러나.. 간부가 남의 돈 '슬쩍' (0) | 2014.05.21 |
압수물 '약초술' 빼돌린 경찰관 불구속 입건 (0) | 2014.05.20 |
'아내 때린 경찰관' 가정폭력으로 입건 (0) | 2014.05.20 |
현직 경찰관, 마약사범에게 뇌물 받은 혐의로 체포 (0) | 2014.05.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