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파시통신 텔레파시통신 텔레파시통신 텔레파시통신 텔레파시통신 텔레파시통신
본문 바로가기

▣짝퉁검찰↔짝퉁경찰▣

"대통령 경호훈련 참가했던 경찰관"..근무지 이탈해 도박


"대통령 경호훈련 참가했던 경찰관"..근무지 이탈해 도박
경향신문 | 박태우 기자 | 입력 : 2014-09-15 17:22:03ㅣ수정 : 2014-09-15 17:22:03


현직 경찰관이 대통령의 대구 방문을 앞두고 실시된 경호훈련을 마치자마자 도박을 하다가 적발됐다.

대구경찰청은 지난 12일 오후 5시쯤 대구 북부경찰서 소속 ㄱ경사(40)가 동구의 한 사무실에서 지인 4 명과 함께 일명 '훌라' 카드 도박을 하다 적발됐다고 15일 밝혔다.

ㄱ 경사는 박근혜 대통령의 대구 방문(15일)을 앞두고 대구경찰청 산하 경찰서들이 참여한 경호훈련 을 마친 뒤 근무지를 이탈해 도박판에 참여했다.

ㄱ경사가 소속된 북부경찰서 관내에는 박 대통령의 주요 방문지가 포함돼 있어 경호훈련 대상이었다.

대구경찰청 청문감사관실 소속 경찰관들은 ㄱ경사 등이 도박을 하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현장을 덮쳐 5명을 모두 현행범으로 체포해 이들의 신병을 대구 동부경찰서에 넘겼다. 이들이 벌인 판돈 규모는 300만원 안팎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더. 동부서는 이들을 도박 등의 혐의로 전원 불구속입건했다.

대구경찰청 한 관계자는 "ㄱ 경사가 경호훈련에 참가한 뒤 상의만 갈아입고 업무용 오토바이(사이드 카)를 타고 도박장소로 이동한 뒤 오토바이는 눈에 잘 띄지 않는 곳에 주차해 놓고 도박에 가담한 것 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박태우 기자 taewoo@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