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경찰관 보이스피싱 총책에게 5000만원 수수 혐의로 체포
매일경제ㅣ기사입력 2015.05.19 15:53:41
현직 경찰관이 전화금융사기범에게서 5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검찰에 체포됐다.
춘천지방검찰청 강릉지청은 서울 모 경찰서 학교폭력 전담경찰관 A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최근 구속된 전화금융사기단 총책 남 모(43)씨에게서 지난해 의심스러운 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남씨는 콜센터를 차린 뒤 대출을 미끼로 수수료만 받아 챙기다 적발됐다.
이 사건을 수사한 강원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남씨가 운영한 콜센터를 압수수색하고 통화기록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A씨와 남씨가 최근 1년간 2000여 차례 통화한 사실을 확인했다.
특히 A씨와 남씨 사이에 5000만원의 금융 거래 내역이 들통났다.
경찰은 남씨의 전화금융사기 사건을 송치하면서 A씨의 ‘비위(非違) 의심’ 내용도 첨부해 검찰에 넘겼다.
검찰은 보강 수사를 벌여 A씨를 체포했으며, 조사를 마치는 대로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 영장 청구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그러나 A씨는 ‘범죄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알게 된 남씨에게 빌려준 돈을 받았을 뿐이다”며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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