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파시통신 텔레파시통신 텔레파시통신 텔레파시통신 텔레파시통신 텔레파시통신
본문 바로가기

▣짝퉁검찰↔짝퉁경찰▣

검찰, 뇌물수수 의혹 전 충북도 경찰서장 불구속 기소


검찰, 뇌물수수 의혹 전 충북도 경찰서장 불구속 기소
연합뉴스ㅣ 2015/07/18 14:24 송고


(청주=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청주지검은 18일 충북 괴산에 제조공장을 둔 외식업체 J사로부터 수천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뇌물수수 등)로 도내 한 전직 경찰서장 A(61)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5월 퇴직한 A씨는 서장 재직 시절 체인점 운영 관련 형사사건으로 경찰조사를 받으러 온 J사 회장으로부터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2천600만원을 받아 챙긴 협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또 A씨가 J사 회장으로부터 1억원을 빌리고 갚지 않은 600만원 상당의 이자도 뇌물 성격으로 보고 있다.

A씨는 퇴직 후 이 업체의 고문으로도 활동하며, 체인점을 무상으로 줄 것을 요구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앞서 검찰은 지난 5월 25일 이런 혐의로 A씨를 체포하고 3일 뒤 구속 영장을 신청했지만 "피의사실에 대한 소명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기각됐다.

현재 A씨는 혐의 사실을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jeonch@yna.co.kr



<간부경찰 뇌물수수 기소…바람 잘 날 없는 충북경찰>
연합뉴스ㅣ 2013/12/23 16:57 송고


(청주=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올 하반기 간부들의 잇단 추문으로 곤경에 처했던 충북경찰이 세밑을 코앞에 두고 또다시 총경급 간부가 불구속 기소되자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윤대진 부장검사)는 23일 수사 편의에 대한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로 충북경찰 소속 A(46) 총경을 불구속 기소했다.

A 총경은 서울청 소속 과장으로 재직하던 2009년 11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부동산 업자 최모(45)씨로부터 7천만원 상당의 금품과 향응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일과 관련 A 총경에 대한 경찰청 자체 인사 조치는 아직 내려지지 않은 상태다.

또다시 터진 돌발 악재에 충북경찰 내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다.

한 경찰 간부는 "A 총경의 비위 의혹이 1년 전에 불거져 이미 본청 내부 감찰을 받았고, 최종 무혐의 처분이 내려진 것으로 알고 있는데 돌연 검찰 조사에서 정반대의 결과가 나와 충격이 크다"고 전했다.

또 다른 간부는 "최근 각종 비리 혐의를 받은 경찰관이 연이어 법원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것처럼 검찰의 무리한 표적 수사가 이뤄진 건 아닌지 모르겠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그러나 진위와 관계없이 A 총경이 불구속 기소된 것만으로도 돌발 악재라는 점에서 경찰 내부에서는 상당히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만약 A 총경에 대한 인사조치가 이뤄진다면 충북에서 올 하반기에만 불명예스럽게 직위에서 물러난 총경이 무려 4명에 이르게 된다.

충북 경찰의 악재는 지난 10월부터 시작됐다.

퇴직을 수년 앞둔 B 총경이 돌연 '일신상의 이유'로 사직서를 제출한 것과 관련 과거 모 경찰서장 재직 당시 직원들과의 돈 문제로 감찰을 받으면서 스스로 옷을 벗은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돼 청내를 뒤숭숭하게 만들었다.

같은 달 16일에는 한 40대 여성이 평소 알고 지내던 C 총경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 경찰청 내부비리 수사대 조사 결과 일부 혐의가 인정돼 직위해제 됐다.

또 열흘 뒤에는 D 총경이 가깝게 지내던 서울지역 경찰서 소속 E(24) 의경과 술을 마신 뒤 관사에서 함께 잠을 자던 중 그를 성추행한 사실이 적발돼 해임 처분됐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하반기 내내 충북경찰청 전체가 총경급 간부의 부적절한 처신으로 몸살을 앓았는데 과거 다른 곳에서 벌어진 비위 의혹 때문에 '복마전'의 오명을 뒤집어쓰게 됐다"며 안타까워했다.

jeonc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