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경찰 간부, 이중주차된 차 긁어‥'망신살'
MBC l 20130123
◀ANC▶
아파트 지하주차장 통로를 막은 이웃의 차를 홧김에 긁은 남성이 적발됐는데, 알고보니 경찰 간부였습니다.
차를 긁는 모습이 CCTV에 찍혀 형사처벌은 물론 징계까지 받게 됐습니다.
이상훈 기자입니다.
◀VCR▶
지난 달 30일 오후, 경남 창원의 모 아파트 지하주차장.
한 남성이 통로에 세워진 차에 침을 뱉습니다.
잠시 주위를 서성이더니 뭔가를 꺼내 손에 쥐고는 차에다 대고 긁으며 걸어갑니다.
이어 자신의 차를 타고 주차장을 빠져 나갑니다.
피해 차량에는 1미터나 되는 흠집이 생겼고, 차 주인 조모 씨는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SYN▶ 조모 씨/피해 차량 주인
"제 전화번호가 (차 앞 유리)밑에, 제 전화번호가 조그맣게 붙어 있거든요. 가해자쪽에서는 아예 (차 빼달라고) 연락도 없었지요. 황당하죠."
경찰조사 결과 CCTV 속의 남성은 경남 모 경찰서 수사과장 배 모 경감으로 확인됐습니다.
피해 승용차가 주차장 출입구를 막은 채 서있자 홧김에 클립으로 차를 긁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SYN▶ 경찰 관계자
"(피해 차량이) 3일 동안 주차해 있었나 보죠. 입구에 막아놓으니까 화가 났고, 순간적으로. 자기 출근할 상황인데.."
배 경감은 뒤늦게 피해자를 만나 70만원을 주고 합의를 했지만 재물손괴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경찰은 해당 경찰 간부가 피해자와 합의는 했지만 적절하지 못한 행동으로 품위를 손상시켰다며 징계위원회에 회부했습니다.
MBC뉴스 이상훈입니다.
"통로 막은 주차차량 화난다" 경찰 간부가 차량 몰래 훼손
매일경제 | 기사입력 2013.01.23 14:01:17
경찰 간부가 주차장 통로를 막은 이웃주민의 차를 홧김에 훼손했다 CCTV에 고스란히 찍혀 덜미가 잡혔다. 해당 간부는 형사처벌은 물론 징계까지 받게 됐다.
경남 창원중부경찰서는 재물손괴 혐의로 경남 모 경찰서 수사과장 A(53) 경감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3일 밝혔다.
A경감은 지난달 30일 오후 5시30분께 창원시내 모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통로에 주차한 조모(50)씨의 승용차 운전석 뒷문을 철재 클립으로 1m가량 긁은 혐의를 받고 있다.
A 경감은 "좁은 주차 통로에 주차를 한데다 차를 밀어도 움직이지 않고 연락처도 없어 홧김에 그랬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피해자 조씨는 주차를 해 놓고 사흘만에 돌아와보니 차가 긁힌 것을 알고 신고했으며, 주차장에 설치된 CCTV에 A 경감이 긁는 장면이 녹화되면서 꼬리가 잡혔다.
경남경찰청은 품위손상을 이유로 A 경감을 징계위원회에 회부했다.
[창원 = 최승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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