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경찰관이 대형마트서 물건 훔치다 적발
수사중인 업체서 금품수수 혐의 경찰관도 적발돼
연합뉴스 | 입력 2013.06.18 10:54 | 수정 2013.06.18 18:53
(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 부산에서 현직 경찰관이 대형마트에서 물건을 훔치다가 보안요원에게 적발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졌다.
또 수사중인 업체에 연락해 금품을 받은 경찰관도 적발됐다.
18일 부산 남부경찰서와 부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남부경찰서 A경사는 지난 5월말 부산 수영구 모 대형마트에서 등산용 티셔츠와 반바지 등 5만원어치를 가방에 몰래 넣고 계산대를 통과하다가 보안요원에게 적발됐다.
A경사는 현장에서 보안요원과 승강이를 벌였고 이 보안요원이 평소 알고 지내던 다른 경찰서 직원에게 고충을 토로하면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남부경찰서는 A경사를 지난 7일 대기발령한 뒤 직무고발해 정확한 경위를 파악중이다.
경찰은 A경사의 절도 혐의가 드러나면 형사 입건하고 중징계할 계획이다.
부산경찰청은 남부경찰서 B경사가 지난 4월 비리혐의로 수사중인 모 장의업체에 전화해 수십만원을 받은 혐의를 포착하고 B경사를 직무고발한 뒤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B경사도 지난 5월 대기발령을 받고 징계절차를 밟고 있다.
youngk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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