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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주취 폭력에 수천만원 뇌물까지


경찰이 주취 폭력에 수천만원 뇌물까지
경기경찰 잇단 자체사고 기강 해이 도마 위
노컷뉴스 | 2014-03-19 18:37 / CBS노컷뉴스 조혜령 기자



↑ (사진=이미지비트 제공/자료사진)

현직 경찰관이 오락실 업주로부터 수천만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검찰에 체포된 가운데 경기경찰의 잇따른 비위 사고로 기강 해이가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수원지검 평택지청 형사2부(이명신 부장검사)는 뇌물 등의 혐의로 평택경찰서 비전파출소 소속 이모(48) 경위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검찰은 지난 18일 체포 영장을 발부받아 이날 오후 6시 30분쯤 파출소 앞에서 이 경위를 체포했으며 이 경위의 캐비넷 등 개인 사물함에 대해 조사를 벌였다.

이 경위는 지난 2012년 평택경찰서 생활질서계 근무 당시 오락장 단속 업무를 담당하면서 오락장 업주로부터 수천만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 경위에 대해 조사를 벌인 뒤 혐의가 드러날 경우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해 10월엔 조직폭력배로부터 금품과 향응을 제공받고 피의자 수배 사실을 알고도 검거하지 않은 혐의로 경기도 안산상록경찰서 소속 정모 경위가 검찰에 구속기소되기도 했다.

술에 취해 택시 기사를 폭행한 경찰관이 입건되는 사건도 있었다.

경기청 간부 최모 경감은 지난달 21일 술을 마신 뒤 택시를 타고 가다 의왕시 교차로에서 목적지를 두고 기사와 말다툼을 벌이던 중 택시 기사 정모(57)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린 혐의로 입건됐다.

수원 지역의 한 경찰관은 형사과장의 사적인 짐을 나르는데 동원된 이후 '상관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해 경찰 품위를 손상했다'며 정직 1개월의 징계를 받아 보복성 징계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처럼 경기청 소속 경찰관들의 자체 사고가 잇따르면서 경찰의 기강 해이가 심각한 수준이라는 비판이 조직 내부에서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경기청 관계자는 "체포된 이 경위에 대해 현재 대기발령을 내린 상태"라며 "자체 사고 감소를 위해 공직 기강을 확립하고 윤리 의식을 확립할 수 있도록 내부 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tooderigirl@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