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 남성, 3시간 동안 8곳서 포착…여러 곳에서 음란 행위
mbc l 기사입력 2014-08-20 18:59김찬년 기자
◀ 앵커 ▶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은 음란행위 의혹을 부인하며 당시 주변을 산책했을 뿐이라고 말했는데요.
사건 현장과 가까운 여자고등학교 인근 건물에서 김 전 지검장과 비슷한 남성이 자리를 옮겨가며 음란 행위를 한 모습이 CCTV로 확인됐습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 남성이 건물 입구로 들어옵니다.
주변을 두리번거리더니 엘리베이터를 탑니다.
초록색 티셔츠에 면바지, 체포 당시 김 전 지검장의 옷차림과 같습니다.
이 남성은 5층에서 내린 뒤 CCTV화면에서 잠시 사라졌습니다.
화면 속의 남성은 이 건물에서 7분 동안 머문 뒤 들어왔던 길로 다시 빠져나갔습니다.
다시 3분 뒤 맞은편 건물 복도를 지나는 모습과, 건물을 돌아 다시 대로변으로 나오는 장면이 CCTV에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이 3시간 동안 사건 현장과 가까운 여자고등학교 주변 등에서 CCTV에 촬영됐다고 밝혔습니다.
음란행위도 한 곳이 아니라 여러 곳에서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국과수 관계자 ▶
"지나가는 동선을 파악해서, 신장 계측을 해서 용의자 실제 얼굴하고 비교를 할 거에요."
경찰은 CCTV에 찍힌 남성이 김 전 지검장과 일치하는지를 집중분석해 이번 주 안에 수사 결과를 내놓을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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