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왜 이러나.. 이번엔 동료 부인 성추행
자택 방문 술 마시다 함께 자고… 동료 출근 뒤 범행 ‘입건’
여경·여대생 상대 성추문도… 외교부 간부는 부하 성폭행
경향신문 | 이혜리 기자 | 입력 2015.05.08. 06:00 | 수정 2015.05.08. 13:49
↑사진은 본문 기사 내용과 무관함
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노원경찰서는 최근 동료의 부인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관 ㄱ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인 ㄱ씨와 ㄴ씨는 지난달 10일 동료 ㄷ씨의 집인 노원구 상계동의 한 아파트에 모였다. 집에서 술을 마시던 중 ㄷ씨의 부인도 합석해 함께 술을 마셨다. ㄱ씨는 다음날 아침 ㄷ씨가 출근한 뒤 ㄷ씨 부인을 부축해 방으로 데리고 들어가면서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ㄷ씨의 부인은 ㄱ씨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남편에게 알렸고, 남편의 112 신고로 출동한 인근 지구대 경찰관은 ㄱ씨를 임의동행했다. 비슷한 나이대의 ㄱ·ㄴ·ㄷ씨는 평소에도 자주 함께 술을 마시는 등 어울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ㄱ씨와 피해자를 각각 세 차례씩 조사하고 두 사람과 ㄴ씨를 대질조사한 뒤 지난 6일 사건을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 청문감사관실은 현장에 배치된 지 석 달밖에 안된 후배 여순경을 순찰차 안에서 상습 성추행한 혐의로 영등포서 소속 ㄹ경위를 수사하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피트니스 개인 교습을 해주겠다며 만난 여대생을 성추행한 혐의로 영등포서 소속 ㅁ경사를 수사 중이다. 보디빌더 출신인 ㅁ경사는 한 지상파 방송 프로그램에 우수 경찰로 소개된 적도 있다.
한편 서울지방경찰청은 해외 출장 중 부하 여직원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외교부 과장급(4급) 공무원 ㅂ씨를 조만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라고 이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 여성이 현지 숙소에서 가져온 침대보 등 경찰에 제출한 증거물에서 간부의 DNA가 검출됐다.
이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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