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폭 시켜 지인 아내의 내연남 폭행하게 한 경찰 체포
연합뉴스 | 송고시간 | 2015/05/13 18:06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현직 경찰관이 조직폭력배에게 폭행을 사주한 혐의로 검찰에 체포됐다.
부산지검은 13일 오전 상해교사 혐의로 부산의 모 경찰서 소속 이모(52) 경위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또 이 경위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개인통장과 서류 등을 가져왔다.
검찰에 따르면 이 경위는 다른 경찰서 형사계에 근무하던 2011년 8월 11일께 지인에게서 "아내가 바람을 피우는 것 같은데 알아봐 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이 경위는 알고 지내던 폭력조직 간부에게 지인이 아내의 내연남으로 지목한 남성을 손봐줘라고 지시했고, 조폭 3명이 내연남을 찾아가 폭행해 전치 10일 정도의 상처를 입힌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 경위를 상대로 청부폭력 대가로 돈을 받았는지 등을 조사하고 나서 처벌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osh998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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