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투자한 내 돈 물어내" 협박한 경찰 간부 구속
tv조선ㅣ 2012.10.30 22:16
[앵커]
한 경찰 간부가 사건 수사 중 알게 된 사람에게 투자권유를 받아 천만원을 투자했습니다. 그런데 주식이 상장 폐지로 휴짓조각이 됐습니다. 책임지라며 협박해 천오백만원을 뜯어냈는데 결국 구속됐습니다. 김지아 기자가 단독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모 경찰서에 근무하는 한 경찰간부는 사건수사 중 참고인으로 알게된 사람에게서 주식투자 권유를 받습니다. '대박날 주식'이라는 말에 천만원을 투자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 업체는 경영부실로 상장폐지됐고, 주식은 휴지조각이 됐습니다.
그러자 이 경찰간부는 투자를 권유한 사람에게 경찰 신분을 내세워 투자금의 3배인 '3000만 원을 주지 않으면 피의자 신분이 될 수 있다'며 협박했습니다. 그리고는 투자한 돈 보다 더 많은 천500만 원을 뜯어냈습니다.
이런 사실은 결국 검찰에 꼬리가 잡혔고, 이 경찰간부는 구속됐습니다. 경찰은 구속된 이 경찰간부를 보직에서 해임하고 대기발령 조치했습니다.
TV조선 김지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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