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경찰관, 음주단속 의경 치고 달아나
뉴시스 | 김도란 | 입력 2015.09.21. 13:01
【의왕=뉴시스】김도란 기자 = 경기 의왕경찰서는 음주단속 중인 의경을 차로 치고 달아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 등)로 수원중부경찰서 소속 A경장을 불구속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A경장은 지난 16일 오후 11시30분께 의왕시 오전동의 한 고등학교 앞 도로에서 음주단속 중이던 이모(21)상경의 팔을 친 뒤 정차 중이던 택시까지 들이받고 그대로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 상경의 진술 등을 바탕으로 도주 차량의 번호를 확인, 다음 날 오전 A경장에게 출석을 요구해 자백을 받아냈다.
A경장은 경찰에서 "저녁을 먹으면서 술을 한 잔 마셨는데, 측정하면 음주단속에 걸릴까봐 그랬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다음 날 경찰서로 나온 A경장의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했지만 수치가 나오지 않아 음주운전 혐의는 적용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A경장에 대한 형사처벌과 별개로 징계할 방침이다.
dorankim@newsis.com
'▣짝퉁검찰↔짝퉁경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성폭력 전담 경찰, 피해자 불러내 성폭행 혐의 긴급체포 (0) | 2015.10.03 |
---|---|
신임 여경 재치로 지명 수배자 잡았다?…경찰 ‘조작’ (0) | 2015.10.03 |
"현직 검사, 기업대표와 필리핀 여행" 접대 의혹 (0) | 2015.10.03 |
경찰청 말단직원 2명이 챙긴 뇌물 45차례 4억9천만원 (0) | 2015.10.03 |
"보호해주겠다" 여고생 피의자 성추행한 경찰관 '파면' (0) | 2015.09.25 |
헬기 정비계약 몰아주고 업체서 2억 뒷돈받은 경찰관 구속 (0) | 2015.09.19 |
'명절 위문금' 횡령 의혹 경찰 간부 감찰(종합) (0) | 2015.09.19 |
현직 경찰관, 강남 유흥주점서 90만원대 '향응' 논란 (0) | 2015.09.18 |
가정폭력 신고 여고생에게 경찰은 늑대였다 (0) | 2015.09.18 |
'다단계 사기꾼' 조희팔 뇌물받은 전 총경 '영장' (0) | 2015.09.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