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경찰·교육청 간부, 술집서 행패..불구속 입건
뉴시스 | 이승호 | 입력 2016.02.19. 20:19
【수원=뉴시스】이승호 이준석 기자 = 현직 경찰 간부와 교육청 간부가 술에 취해 음식점에서 행패를 부린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경기 수원중부경찰서는 이 경찰서 소속 A 경위와 경기도교육청 법무담당 부서 간부 B씨 등을 각각 주취 소란과 모욕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경위와 B씨는 지난 18일 오후 10시30분께 수원시 팔달구 우만동 한 술집에서 술에 취해 소란을 피우고 업주에게 욕설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술집에는 이들 외에도 경찰 간부 1명과 도교육청 직원 3명 등 모두 6명이 있었다.
이들은 술을 마신 뒤 계산하는 과정에서 업주와 실랑이를 벌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와 B씨가 서로 술값을 내겠다고 하면서 소란을 피우다 A씨가 음식점 의자를 발로 찼고, 업주가 항의하자 B씨가 심한 욕설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이들은 사건 다음 날 이 업주를 찾아가 사과했으며, 이 업주는 경찰에 처벌을 원치 않는다고 했다.
경찰은 A 경위에 대해 경범죄로 과태료 5만원을 이미 부과했으며, B씨는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는 만큼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을 검찰에 넘기기로 했다.
jayoo20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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