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女검사'2심 무죄에 격앙 네티즌들 "부러진 판결"
매일경제 | 2012.12.14 17:11
'벤츠 여검사' 사건의 당사자인 이 모 전 검사(36)가 항소심에서 무죄 선고를 받자 네티즌들은 저마다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네티즌들은 재판부 판결을 납득하기 힘들다며 비판을 쏟아냈다. "국민 정서를 무시하고 법리에만 치중했다"는 평가다. 한 네티즌(mhshin2011)은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여검사가 받은 벤츠는 사전 매수죄가 아닌 무죄가 돼버렸다"며 "법의 잣대는 이미 부러진, 공정하지 못한 판결"이라고 언급했다.
또 다른 네티즌(chikimi88)은 "뇌물할 때는 이성에게 하라"며 "그러면 '사랑의 정표'가 돼 혐의를 받지 않을 것"이라며 비판했다.
준법인에 대한 불신의 목소리도 나왔다. 한 네티즌(tkdgh74)은 "짜고 치는 고스톱도 아니고 제 식구 감싸기가 도가 지나치다"며 "국민 알기를 바보로 아는 것 아니냐"고 언급했다. 또 다른 네티즌(i06329)은 "성관계한 로스쿨 출신 검사는 뇌물죄로 기소하고, 뇌물받은 검사는 사랑의 정표로 무죄를 받는다"며 불만을 표시했다. 한 네티즌(sangho_yi)은 "검사님을 사랑하려면 벤츠와 샤넬 핸드백, 법인카드 정도가 있어야 하나"라고 비아냥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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