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고털이 경찰관, 40대녀 실종사건도 연루 의혹
연합뉴스 | 2013-01-10 20:40
(여수=연합뉴스) 박성우 기자 = 전남 여수 우체국 금고털이 공범인 경찰관이 40대 여성 실종사건에도 연루의혹이 제기됐다.
10일 A(45·부산시)씨에 따르면 지난 2011년 3월 17일 여동생 B씨가 금고털이 공범 중의 1명인 김모(44·구속)경사의 전화 연락을 받고 나간 뒤 1년이 넘은 지금까지 소식이 없다는 것.
A씨는 검찰로부터 동생 실종에 김 경사 연루 의혹이 있다는 연락을 받고 최근 검찰에서 여동생의 실종 경위등을 진술했다.
A씨는 여동생과 여수시 여서동에서 동거하던 C씨로부터 '여동생이 실종 당일 김 경사가 만나자고 해 여수 시내 모 나이트클럽 앞에서 보기로 했다고 말을 하고 집을 나갔다'고 전해들었다고 밝혔다.
B씨는 실종 당시 여수의 모 성인오락실의 '바지 사장'으로 일하면서 게임산업진흥법위반 혐의로 지명 수배된 상태였다.
B씨는 김 경사의 전화를 받고 나간 이틀후인 19일 동거남 C씨에게 ' 검찰에서 나를 찾을 것 같아 잠시 피해 있다 오겠다. 나중에 연락하겠다'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을 끝으로 모든 연락이 두절됐다.
B씨 가족들이 실종 한달 뒤인 4월 중순께 휴대전화 위치추적 결과 광양의 모 아파트 재개발지역 주변에서 종적이 끊겼다.
이후 가족들은 김 경사에게 B씨의 행적을 물었지만 '모른다'는 대답만 들었다고 전했다.
검찰은 당시 B씨 가족들이 검경에 제출한 실종신고서에 김 경사가 거명돼 있어 수사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검찰은 B씨 실종사건에 대해 수사를 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3pedcrow@yna.co.kr
'▣검경(기사)정치권▣' 카테고리의 다른 글
檢, '룸살롱황제 뇌물' 경찰 3명 구속영장 발부받아 추적 (0) | 2013.02.06 |
---|---|
범죄예방 경찰 8천700명 늘린다… 경찰, 5년간 2만명 증원안 인수위 보고 후 세부계획 수립 중 (1) | 2013.02.03 |
"맞았으면 고소해라" 황당한경찰 - 버스기사 폭행범 풀어준 경찰, 왜? (0) | 2013.01.26 |
[단독]‘브로커 검사’ 해임… ‘막무가내 女검사’ 정직 (0) | 2013.01.15 |
性검사 피해여성 사진 유출…경찰, 검사 2명 등 검찰 송치 (0) | 2013.01.11 |
경찰 '성추문 사진유출' 또다른 현직검사 소환조사(종합) (0) | 2013.01.08 |
인권위, 경찰 우범자 정보수집 권한 강화 제동 (0) | 2013.01.08 |
[2013년 새해 이렇게 달라집니다] 성년 만 19세로… 한글날 공휴일… 최저임금 시간당 4860원 (0) | 2013.01.02 |
'금고털이 경찰' 세번째 추가 범행 포착 & "우리, 금고 털자" 먼저 제안하고 망본 경찰 (0) | 2013.01.02 |
검찰, 여수 경찰·금고털이 공모 5년전 알았다 - 미제사건 불구 檢 수사안해 논란 (0) | 2012.12.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