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파시통신 텔레파시통신 텔레파시통신 텔레파시통신 텔레파시통신 텔레파시통신
본문 바로가기

▣검경(기사)정치권▣

"횡령수사 잘 좀.." 파고다어학원 대표 9억원대 뇌물 의혹


"횡령수사 잘 좀.." 파고다어학원 대표 9억원대 뇌물 의혹
매일경제 | 기사입력 2014.03.24 17:36:03 | 최종수정 2014.03.24 17:37:51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정수봉 부장검사)는 박경실 파고다어학원 대표(59)가 자신이 수사받고 있는 사건을 무마하기 위해 브로커에게 수억 원을 건넸다는 첩보를 입수해 수사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검찰 등에 따르면 박 대표는 자신이 회사 자금을 횡령ㆍ배임한 혐의로 수사를 받던 가운데 사건 무마 청탁 목적으로 브로커 서 모씨(46ㆍ구속)에게 9억여 원을 전달했다는 수뢰 혐의에 대한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서씨에게 건네진 9억여 원 가운데 일부가 일선 경찰관에게 흘러 들어간 것을 파악하고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표는 2005년 파고다어학원 주주총회 회의록을 조작해 회사 자금 10억원을 개인적으로 사용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로 1심에서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검찰 관계자는 "(사건 무마 청탁과 관련한)첩보를 접수하고 수사 중인 것은 맞다"며 "아직 구체적인 혐의를 확인한 바 없다"고 전했다.

한편 박 대표는 지난해 자기 운전기사 A씨를 시켜 경영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 남편 고인경 전 파고다어학원 회장(70) 측근 B씨를 살해하려 한 혐의(살인예비음모)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고 전 회장과 박 대표는 현재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이다.

[김효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