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병원 지키랬더니…' 응급센터 파견 경찰, 간호사 성추행
mbc l 기사입력 2014-12-02 18:55
◀ 앵커 ▶
요즘 성추행, 성폭행 사건이 유난히 많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번에는 한 경찰관의 성추행 사건입니다.
공보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지난 10월 25일 새벽 5시.
서울의 한 대형병원 응급센터 직원들이 1박 2일 워크숍을 마친 뒤 승합차를 타고 병원으로 돌아오던 중이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승합차 안에서 한 간호사의 비명 소리가 들렸습니다.
승합차에 타고 있던 서울 동작경찰서 소속 윤 모 경사가 옆자리에 앉은 간호사의 손을 당겨 자신의 무릎 사이에 넣고, 어깨와 허리를 끌어안은 겁니다.
윤 경사는 해당 병원 응급센터에 파견돼 술에 취한 환자 등으로부터 의료진을 보호하는 일을 해왔습니다.
◀ 해당 경찰서 관계자 ▶
"생활안전계 소속으로 주취자 원스톱 센터에 나가 있는 거죠. 그 분이(피해자가 가해자를) 안 봤으면 좋겠다 해서 바로 철수시켰죠."
간호사는 곧바로 윤 경사를 성추행 혐의로 고소했고, 관련 혐의를 인정한 윤 경사는 지난달 6일 해임됐습니다.
한편 지난 9월 말에도 시내버스 안에서 앞에 서 있던 여성의 엉덩이를 수차례 만진 혐의로 서울경찰청 소속 김 모 경위가 입건됐습니다.
김 경위가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는 가운데, 경찰은 검찰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징계절차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공보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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