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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학교전담 경찰관들, 담당 여고생과 성관계 파문


부산지역 학교전담 경찰관들, 담당 여고생과 성관계 파문
한국경제TV | 디지털콘텐츠팀 | 입력 2016.06.24. 22:21




부산의 학교전담 경찰관 2명이 관리하던 여고생과 성관계를 한 사실이 드러나 파문이 예상된다.

24일 부산 A 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4일 이 경찰서 소속 학교전담 경찰관인 김모(33) 경장은 자신이 관리하던 모 고등학교 1학년 B(17)양과 방과 후 차 안에서 성관계를 했다.

22개월째 해당 업무를 맡아온 김 경장은 올해 3월 고등학교에 진학한 B양을 알게 됐다.

김 경장은 B양이 학교를 자주 빠지는 등 문제를 일으키자 여경 1명과 함께 B양과 여러 차례 상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의 부적절한 관계는 B양이 친구들에게 “경찰관과 잠자리를 했다”고 말하면서 소문이 나기 시작했다.

그러자 김 경장은 지난 10일 "부모의 사업을 물려받는다"면서 사표를 제출했다.

A 경찰서는 김 경장의 부적절한 처신을 파악하고도 문제로 삼지 않아 징계절차 없이 사표가 수리됐다.

A 경찰서 관계자는 "해당 여고생이 만 14세 미만의 형사 미성년자가 아니라서 성관계를 했다는 것만으로는 처벌할 수 없다"고 말했다.

부산 B 경찰서에서도 지난달 비슷한 일이 발생했다. B경찰서 소속 학교전담 경찰관인 정모(31) 경장이 지난 9일 "경찰관이 적성에 맞지 않다"며 사표를 제출했고, 15일 수리됐다.

정 경장도 담당 여고생과 성관계를 했다가 문제가 불거지자 사표를 낸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정 경장은 13개월간 학교전담 경찰관으로 활동했다.

이 같은 사실은 전직 경찰관인 장신중씨가 2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일부 내용을 폭로하면서 알려졌다.

학교전담 경찰관은 각급 학교에 배치돼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강연을 하고 비행 청소년과 상담하면서 바른길로 안내하는 역할을 한다.

현재 부산에는 이들 2명을 제외하고 49명이 활동하고 있다.

디지털콘텐츠팀



"학교전담 경찰관 2명, 여학생과 성관계" 퇴직 경찰이 SNS에 글
부산서… 문제 불거지자 사표
한국일보 | 정치섭 | 입력 2016.06.24. 22:44 | 수정 2016.06.25. 00:28





부산의 학교전담 경찰관 2명이 담당학교 여학생과 성관계를 한 뒤 사직서를 제출했다는 내용의 글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타고 확산돼 경찰이 진위를 조사 중이다.

글쓴이는 퇴직한 고위급 경찰 간부 출신이라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24일 오후 SNS를 통해 “부산경찰청 소속 20~30대 젊은 경찰관 2명이 담당학교 여학생들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사표를 제출, 의원면직 됐다”는 내용이 퍼졌다.

퇴직 경찰인 글쓴이는 한국일보와의 통화에서 “익명의 제보자로부터 전해 듣고 이 같은 사실을 알게 됐다”며 “전직 경찰관 출신이라 공개 여부를 두고 고민에 고민을 거듭했지만 너무나 참담한 내용이었기 때문에 밝혀야 했다”고 설명했다.

부산경찰청은 최근 사표를 제출한 AㆍB 경장을 상대로 사실관계를 파악할 예정이다.

경찰에 따르면 부산의 모 경찰서 소속 A 경장은 지난 5월 10일 ‘적성에 맞지 않는다’며 사직서를 제출, 같은 달 17일 사표가 수리됐다. 또 다른 경찰서 소속 B 경장은 ‘가족의 사업을 돕는다’며 이달 9일 사표를 냈고 일주일 뒤 수리됐다.

각각 13~22개월 동안 학교전담 경찰관으로 활동했던 이들은 각각 담당학교의 여학생과 성관계를 가진 후 문제가 불거지자 사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여학생들의 나이와 학교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다. 해당 학생들이 13세를 넘은 나이여서 자신의 의사에 따라 성관계를 가졌다면 법적으로 문제삼기는 어렵다. 하지만 학교전담 경찰관으로서 부적절한 처신이라는 비난과 책임을 피하기는 어렵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사표수리 과정에는 문제가 없었다”면서도 “전직 경찰관을 상대로 성관계 여부를 파악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학교전담 경찰관은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도입돼 청소년 선도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부산에는 남자 경찰관 36명과 여자 경찰관 14명이 학교전담 경찰관으로 활동하고 있다.

부산=정치섭 기자 sun@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