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피의자와 피해자 정보 거래한 현직 경찰 덜미
뉴시스 | 등록 일시 [2014-11-06 12:22:15]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개인정보를 빼돌려 돈을 챙긴 현직 경찰이 덜미를 잡혔다.
6일 검찰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강동경찰서 관내 한 지구대에 근무하는 김모(48) 경사가 지난 4 일 오후 1시께 검찰 수사관에 체포됐다. 당시 김 경사는 근무 중이었다.
김 경사는 서울 금천경찰서 경제팀에 근무하던 지난 2012년 2월께 한 피의자로부터 피해자의 주민 등록번호와 주민등록증 발급일자 등을 알아봐달라는 청탁과 함께 현금 500만원을 받은 혐의(뇌물) 을 받고 있다.
김 경사로부터 개인정보를 넘겨 받은 이 피의자는 피해자의 신분증을 위조해 부동산 담보 대출을 받으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경사는 대출에 성공할 경우 수천만원의 추가 사례금까지 받기로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강동서 관계자는 "경찰에게는 참 부끄러운 일"이라며 "정황상 범죄 사실이 확실한 만큼 감찰을 진 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지방검찰청은 김 경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이다.
jikim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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