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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외박을 자주한다" 외도 의심한 현직 경찰, 흉기로 아내 찔러


"아내가 외박을 자주한다" 외도 의심한 현직 경찰, 흉기로 아내 찔러
조선일보 | 최윤아 기자 | 입력 : 2015.04.16 17:54



↑이 그림은 본문 기사 내용과 무관함
아내의 외도를 의심한 현직 경찰이 아내를 수차례 흉기로 찔러 중상을 입혔다.

대구 수성경찰서는 “아내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로 경북 경산의 한 파출소 간부 권모(45)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권씨는 지난 15일 오후 3시 50분쯤 대구 수성구 자택에서 흉기로 아내 A(40)씨의 팔, 다리 등을 3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비번이어서 집에 있던 권씨는 술을 마신 상태에서 아내와 말다툼을 벌이다 홧김에 아내를 흉기로 찌른 것으로 알려졌다. 권씨는 경비원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긴급 체포됐다.

경찰 조사에서 권씨는 “아내가 작년부터 외박을 자주 해왔다, 외도를 의심해 말다툼을 벌이다가 화를 참지 못해 우발적으로 찌르게 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씨의 아내 A씨는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후송, 수술을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