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파시통신 텔레파시통신 텔레파시통신 텔레파시통신 텔레파시통신 텔레파시통신
본문 바로가기

▣검경(기사)정치권▣

조희팔 '검은돈' 받은 경찰 잠적‥조직적 꼬리자르기?


조희팔 '검은돈' 받은 경찰 잠적‥조직적 꼬리자르기?
mbc l 20121127




◀ANC▶

다단계 사기범 조희팔, 사망 여부를 놓고도 의혹이 끊이지 않는데 검은 돈의 꼬리도 끝이 없습니다.

◀ANC▶

조희팔의 최측근으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로 조사를 받던 경찰관이 수사를 받던 도중 잠적해 꼬리자르기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한태연 기자입니다.

◀VCR▶

조희팔의 최측근 강모씨로부터 2007년부터 1년간 6700여만원을 받은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경찰관은 대구 모 경찰서 소속 안 모 경사입니다.

안 경사는 지난주 대구지방경찰청에 불구속 입건되면서 대기발령 상태에 있다가 어제부터 무단 결근한 채 잠적했습니다.

확인 결과 안 경사는 지난 14일부터 연거푸 세차례에 걸쳐 휴가를 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두번째 휴가가 끝나기 하루 전인 지난 19일 대구경찰청이 해당 경찰서에 수사개시를 통보했는데도, 경찰서 측은 21일부터 다시 휴가를 보냈습니다.

◀INT▶ 해당 경찰서 관계자 "수사개시가 통보왔더라도 연가는 공무원 복무규정상 하도록 돼 있습니다."

결국 휴가 연장 기간에 안 경사는 잠적했고, 경찰은 뒤늦게 수배령을 내렸습니다.

범죄 혐의를 알고도 해당 경찰관을 휴가보낸 것은 경찰이 조직적으로 증거를 없애 꼬리자르기를 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조희팔의 측근 강씨로부터 수백만원을 받은 권모 경감과 교도관 한명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안 경사 등 조사를 받고 있는 경찰관들은 금품을 받을 당시 조씨 사기사건을 수사하던 경찰서에 함께 근무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3명 모두 돈을 받은 사실은 시인하고 있지만 직무관련성이나 대가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한태연입니다.



조희팔 돈 받은 경찰관 수사중 잠적(종합2보)
대구경찰, 수뢰혐의로 경찰관·교도관 3명 수사
연합뉴스 | 2012/11/27 13:22 송고




(대구=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다단계 사기범 조희팔 측으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로 조사받던 현직 경찰관이 잠적했다.

대구지방경찰청은 조희팔 다단계 사기사건과 관련해 돈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대구 모 경찰서 소속 A(43) 경사 등 경찰관 2명과 교도관 1명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이 중 A 경사는 이달 중순 불구속 입건으로 대기발령됐으며, 지난 14일부터 25일까지 휴가를 다녀온 후 26일 무단결근한채 연락이 끊겼다.

경찰은 직장 무단이탈 경찰관 발생 수배를 내려 A 경사를 찾고 있다.

A 경사는 2006년 한 전직 경찰관으로부터 조희팔 다단계 법인의 행정부사장 강모(50·중국 도피)씨를 소개받고서 2007년 8월부터 2008년 5월까지 차용금 또는 생활비 조로 8차례에 걸쳐 6천700여만원을 혐의를 받고 있다.

또다른 경찰서 소속 B(53) 경감은 2007년 8월 지인의 소개로 알게 된 강씨로부터 함께 바다낚시를 하자며 경비 조로 200만원을 받은 사실이 계좌 조사에서 드러났다.

경북 모 교도소 교도관 C(47)씨는 2008년 8월 강씨로부터 "부산지역 조희팔 관련 법인 관계자를 잘 봐달라"는 부탁과 함께 2차례에 걸쳐 500만원을 받은 혐의다.

경찰은 조희팔 자금 총괄책임자인 강씨의 차명 계좌에서 이들 3명의 자금거래 내역을 확인했다.

경찰은 "3명 모두 돈을 받은 사실을 인정하나 직무관련성이나 대가성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며 "경찰관 2명은 금품을 받을 당시 사건 관할 경찰서에 함께 근무했으나 조희팔 사기사건을 직접 수사하진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A 경사에게 강씨를 소개해준 전직 경찰관은 2006년께 퇴직한 뒤 조희팔이 중국으로 밀항하기 전까지 조희팔의 자금을 관리한 혐의(범죄수익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최근 입건됐다.

mshan@yna.co.kr

‘조희팔 뇌물’ 또 적발…경찰관 등 3명 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