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부하·의경 동원해 '고향집 감' 딴 경찰 간부 감찰
조선일보 | 입력 : 2013.11.14 17:52
부산의 한 경찰간부가 자신의 고향집 감나무의 감을 따는데 부하직원과 의경을 동원해온 것으로 알려져 감찰을 받고 있는 것으로 14일 확인됐다.
부하직원들은 감 따는 일에 동원된 것에 불만을 품고 투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지방경찰청은 이날 A경감이 부하직원 4명과 의경 4명을 고향으로 데려가 감을 따게 하는 등 일을 시켰다는 내용의 투서가 접수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투서에는 경감이 휴무일에도 상습적으로 의경들을 불러내 농장 일을 시켜 의경들이 힘들어했다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부산경찰청은 부하직원과 의경에게 강압적으로 개인적인 일을 시켰는지, 근무 지역을 무단으로 이탈시켰는지 등에 대해 감찰을 벌이고 있다.
또한 부산경찰청은 A경감을 다른 부서로 전보조치했으며 감찰 결과에 따라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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