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파일] "2장 주고 합의해라"..술집서 피의자 협박한 경찰
[취재파일] "2장 주고 합의해라"..술집서 피의자 협박한 경찰 SBS | 한세현 기자 | 입력 : 2015.02.16 19:15 | 수정 : 2015.02.16 21:59 "아, 이 사람 정신 못 차리네. XX, 친해졌다고 대충 뭉개는 거지? 까불어라, 진짜. 그냥 똘똘 말아버렸어야 하는 건데!" 조직폭력배를 다룬 영화의 한 구절 같습니다. 그렇다고 믿고 싶었지만, 안타깝게도 이 말은 영화 속 대사가 아니었습니다. 대한민국 경찰, 정확히는 '서울 강서경찰서 최 모 경사'가 조사하던 피의자에게 했던 말입니다. "정신을 고쳐줘야겠네. 내가 원칙은 알지만, 잘 봐주고 있는 거야. 이런 거 잘못 걸리면 죽어, 알았어?" 피의자를 윽박지르는 고성, 입에 담기 어려운 욕설과 비속어, 비아냥거리는 말투와 비웃음, ..